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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각들

2014년 8월 4일 오후 01:12

사르륵거리던 빗줄기가 그쳤다. 잿빛 구름 아래 매미 울음 소리가 시작이다. 한여름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땀이 줄곧 흐르더니 오늘은 그런 대로 참을 만하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급조된 도시에
그래도 비에 젖은 풀냄새가 조금 스며들고 있어 정겹다.

괜히 바람을 넣은 선배님을 탓하며 블로그라는 걸 하나 만들렸더니, 웬걸 개설이 안된단다.
다음 사이트에 문의한 결과, 누군가 내 아이디와 비번으로 음란물을 게시해서 중범죄를 저질렀단다.
세상이 하도 요지경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한다. 아무튼 이렇게 만들게 되었으니
지나간 일은 잊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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